올 상반기 중·고등학생의 월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4년 전보다 31% 늘었다. 10건 중 3건 이상은 간편결제로 계산했다.
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중·고등, 대학생 월 이용금액 2019년 대비 각각 31%, 1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상반기 중· 고등학생은 체크카드를 매월 12~15건 이용했고,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상반기 8만8000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1만6000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학생은 매월 20~25건 체크카드를 이용했다. 체크카드 월 이용금액은 2019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10% 늘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이용금액의 34%가 간편결제를 사용했다. 올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은 65%, 대학생은 73%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은 체크카드로 음식점(배달포함), 편의점, 전자상거래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높은 업종은 음식점(30%), 전자상거래(24%), 편의점(8%) 순으로 이용금액의 62%를 차지했다. 대학생은 음식점(29%), 전자상거래(21%), 대중교통/택시(9%) 순이었다.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 건수가 높은 업종은 음식점(26%), 편의점(20%), 전자상거래(17%) 순으로 이용 건수의 63%를 차지했다. 대학생은 음식점(24%), 편의점(17%), 전자상거래(12%) 업종이 53%를 차지했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주 이용업종은 음식점(배달포함), 편의점, 전자상거래 업종이다. 대중교통/택시 이용 비중은 대학생(이용 건수 12%)이 중고등학생(5%)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음식점 이용금액 상위 10개 중 배달/야식 전문점 이용금액 비중이 중·고등학생 남학생 14%, 여학생 13%, 대학생 남학생 11%, 여학생 14%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음식점을 보면 중·고등학생 중 남학생은 △햄버거 전문점 △커피전문점 △한식/백반집 △치킨전문점 △중국음식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여학생은 △ 커피전문점 △마라/샹궈/훠거전문점, △떡볶이 전문점 △제과점 △햄버거 전문점 순으로 이용 비중이 높았다.
남자 대학생은 배달/야식을 제외하면 △한식/백반집 △커피전문점 △호프/맥줏집 △햄버거 전문점 △치킨전문점 여자 대학생은 △커피전문점 △한식/백반집 △호프/맥줏집 △제과점 △양식전문점 순으로 이용금액 비중이 높았다. 여자 대학생의 경우 △마라/샹궈/훠거전문점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이번 통계는 KB국민카드가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의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