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이더리움 업데이트 기대감에 랠리…“1900달러까지 갈 것”

입력 2022-07-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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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더리움이 이르면 두 달 후 다음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애플의 고용 축소 계획에 하락한 것과는 반대 흐름이다.

19일 오전 9시 기준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9% 오른 2만2406.49달러(각 거래소 평균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7.3% 급등한 1572.95달러, 바이낸스코인은 6.4% 상승한 264.15달러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재단이 채굴방식을 완전히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업데이트 날짜를 9월 19일(잠정안)로 잡으면서 시장 심리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리플(6.4%), 에이다 (9.7%), 솔라나 (13.1%), 도지코인(7.2%), 폴카닷(10.6%), 폴리곤(27.3%), 시바이누(11.4%), 아발란체 (16.5%) 트론 (2.1%) 등도 호조를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과 달리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미국 주요 은행들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고용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5포인트(0.69%) 떨어진 3만1072.6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1포인트(0.84%) 하락한 3830.85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37포인트(0.81%) 밀린 1만1360.05로 장을 마감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총 2조4000억 달러 짜리 회사가 하락하면 헤드라인 지수에 분명히 뚜렷한 영향을 준다”라며 “(이날 소식은) 사람들에게 기업들이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라고 말했다.

코인 시장에선 상승을 주도하는 이더리움이 추가로 19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만여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코인 애널리스트 알트코인셰르파는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 ETH/USD 4시간봉 차트에서 최근 횡보장 이래 두 차례나 저항을 받았던 주요 저항선인 1281달러선이 붕괴됐다”며 “수 주 내로 ETH 가격은 1700~1900달러까지 단기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ETH 단기 반등은 약세장 범주에 속하는 반등으로, 거시적 이슈를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으로 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전문 분석 업체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주 음봉 마감했으나 저점을 다지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하면, 주봉 캔들에 꼬리가 길게 형성됐기 때문에 1만8000~1만9000달러가 강한 지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추가 하락 리스크는 아직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주봉 기준 1만9000 달러 이하로 종가가 이탈하지 않는 이상 기준을 잡고 반등 가능성에 대해 트레이딩을 진행할 수 있다. 일봉을 보더라도 30일선 저항을 받으며 박스권 추세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는 저점 구간에서 파동을 돌리기 위한 정상적인 움직임이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랠리로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0포인트 오른 30을 기록해 ‘극단적 공포’에서 ‘공포’로 전환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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