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노 코드(No Code)’ AI 개발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를 이용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AI 개발 여력이 부족해도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AI 개발·연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100개가 넘는다. 이들 중에는 개발한 AI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는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코딩을 하지 않고, 간단한 설명과 예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하이퍼 클로바(초거대 언어모델)를 활용해 AI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결과물은 API로 발급받아 서비스에 연동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우주문방구’는 운영 중인 세계관 공동창작 플랫폼 ‘스토리네이션’에 인공지능 보조 작가인 ‘토리 AI’를 추가했다. ‘토리 AI’는 작가가 입력한 문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표현을 추천해 준다. ‘우주문방구’는 이를 통해 초보 작가들이 가질 수 있는 표현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길 기대하고 있다.
자연어처리 기술로 AI 작문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 18일 정식 출시한 ‘뤼튼 트레이닝’에도 ‘클로바 스튜디오’가 적용됐다. 이용자가 자신의 생각을 한 편의 글로 완성할 수 있도록 ‘작문 연습’을 시켜주는 서비스로, 입력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거나 참고 자료를 추천하는 기능에 ‘클로바 스튜디오’가 적용됐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모두를 위한 AI’ 실현하기 위해, 하이퍼클로바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네이버의 AI 기술과 각 스타트업, SME, 창작자들의 전문 역량이 만나, 많은 사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