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점차 해소될 듯 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해외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한 동안 엄청난 손실을 안겨줬던 중국 펀드도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금융위기의 원죄를 가져왔던 해외 부동산 시장 역시 다시금 눈여겨 볼 만하다. 최근 금융위기가 완화되고 있는 국면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부동산 시장도 다시금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국내 부동산 시장도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부동산 정책들이 완화되고 있어 다시금 부동산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본문
이러한 때에 소자본으로 미리 부동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면 큰 수익률을 안겨줄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부동산 펀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소규모 자본만으로 투자 가능...기간 분할 배당으로 유동성 우려도 해소
부동산 펀드는 전통적인 투자 자산인 주식과 채권에서 벗어나 부동산이라는 자산에 투자가 이루어지는 상품으로 한때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즉, 부동산 펀드란 투자된 자금을 부동산 개발사업이나 수익성 있는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운용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부동산 펀드의 특징으로는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는 것과는 달리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지 않아 소규모 자본만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또 전문가들에 의한 수익성 검토가 선행되고 있어 부동산에 대한 특별한 전문적 지식 없이도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익의 일부가 3개월이나 6개월에 한 번씩 투자기간에 걸쳐 배당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에 유동성 측면에서도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세금부담 감소와 직접 관리 리스크 등 해소
부동산 펀드의 형태는 크게 P/F(Project Financing)형태와 실물인수형 펀드로 이뤄져 있다.
P/F형태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사업비를 대출하는 형태로 일반적으로 아파트 시공시 자금을 대출해 주고 분양시 이익금을 챙기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실물인수형은 오피스텔 등 수익용 부동산을 직접 사들여 해당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료를 배당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부동산 펀드는 P/F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과거 부동산 펀드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높은 수익률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보통 은행 금리의 2배 이상 수준의 배당금을 받아왔다.
또한 부동산 직접투자에 비해 세금부담이 적은 것도 큰 장점이다. 취득세와 등록세의 50%가 감면되고 투자한 부동산 매각시 양도차익이 발생해도 배당소득세만 지불하면 그만인 것이다.
아울러 직접임대하면 세입자와 각종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부동산 펀드를 통한다면 임대 등 관리위험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러나 부동산 펀드 역시 실적에 따라 성과를 배분하는 간접투자상품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금이 장기간 묶이거나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동산 펀드에 가입하기 전에는 해당 자산운용사가 전문적인 인력을 갖추고 있는지와 그에 따른 풍부한 경험이 있는지 등을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