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잡아라” 중견사도 뛰어든 유튜브…고객 접점 확대 ‘본격화’

입력 2022-07-19 17:00 수정 2022-07-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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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등대프로젝트' 3320만 조회
반도 '유보라TV' MZ세대에 인기
한양 '신입사원' 직장인 공감대 형성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건설사들이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비대면 소통 채널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운영하는  (출처=‘유보라TV’ 유튜브 홈페이지.캡처)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건설사들이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비대면 소통 채널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운영하는 (출처=‘유보라TV’ 유튜브 홈페이지.캡처)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건설사들이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비대면 소통 채널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형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유튜브가 잠재적 고객인 MZ세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중견사들도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홍보가 어려워지면서 사이버 모델하우스 공개는 물론 부동산 시장 분석 등 유명 연예인이나 유튜버, 전문가들을 등장시키며 비대면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KCC건설이 유튜브 ‘KCC스위첸’ 채널에 지난해 7월 공개한 ‘집을 지키는 집, 스위첸 등대프로젝트’는 3320만이 넘는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스위첸 등대프로젝트는 경비실 개선을 통해 경비원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KCC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가 시공한 전국 40여 개 아파트 경비실의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반도건설은 ‘유보라TV’를 개설해 디지털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공식 기업 홈페이지와 브랜드 홈페이지를 리뉴얼했으며, 최근 트렌드에 따라 SNS 홍보 채널 다각화 방안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개설 및 블로그를 개편했다.

유보라TV는 ‘당신이 봐야 할 반도건설의 모든 것’이라는 콘셉트로 MZ세대에 건설업계 이야기를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MZ세대가 생각하는 좋은 집의 조건’, ‘반도문화재단 1호 작가 성태진의 공간에 대하여’, ‘모델하우스 둘러보기’ 등 다양한 콘셉트로 유튜브 콘텐츠를 개발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양은 유튜브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카카오채널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한양TV’에서는 한양의 사업과 기술뿐만 아니라 기업문화를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로 담아내 MZ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넓혀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가상 신입사원 '주한양 매니저'로 사내문화를 소개하고, MZ세대 직장인들이 겪는 흔한 에피소드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카카오 채널에 가입하면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TV 광고를 통한 마케팅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는 달리 젊은 세대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유튜브를 통한 소통을 선호하고 있다”며 “MZ세대 등 잠재 고객이 새 수요층으로 유입될 수 있어 앞으로도 마케팅 방식이 더욱 다양해지고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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