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미국발 훈풍과 원자재주의 강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18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24%(5.40P) 오른 222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01%(1.45P), 0.13%(0.42P) 오른 145.56, 333.49를 기록했다.
급등한 미국 증시에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한 중국증시는 금속 가격 상승과 중국 정부가 원자재 구매를 늘릴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전일 증감위가 철강재 선물시장 개장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호재로 작용했으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유가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반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던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해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메리츠증권은 특별한 소식이 없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의 약세와 은행주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감으로 최근 강세를 보여왔던 은행주와 부동산 관련주의 약세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이날 등락을 거듭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新의료개혁 방안, 지준율 및 금리 인하, 경공업 산업에 대한 세부 조항 등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어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증시는 은행주의 실적 발표, 정부의 정책 발표, 주변 증시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