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예상보다 견조한 기업 실적에 상승…다우 2.43%↑

입력 2022-07-20 07:07 수정 2022-07-20 0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루이스트파이낸셜‧씨티즌파이낸셜그룹 실적 전망 상회
할리버튼‧해즈브로‧IBM‧존슨앤드존슨 등도 실적 예상 웃돌아
전문가 “향후 몇 주 안에 랠리 펼쳐질 것”
더 많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과 증시가 바닥을 쳤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4.44포인트(2.43%) 상승한 3만1827.0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5.84포인트(2.76%) 뛴 3936.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3.10포인트(3.11%) 오른 1만1713.15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들이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은 증시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킴 포레스트 보케캐피털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방송에 “투자자들과 기업들 모두 40여 년만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놀라운 건 그들이 인플레이션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 기업의 9%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3분의 2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시장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트루이스트파이낸셜과 씨티즌파이낸셜그룹은 각각 2.57%, 1.94% 올랐다. 덩달아 골드만삭스는 5.6%,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도 각각 3.4%, 4.2% 급등했다.

할리버튼도 올해 급격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발표함에 따라 주가는 2.11% 상승했다.

예측보다 높은 주당순이익을 발표한 장난감 회사 해즈브로는 0.71%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식 비중이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며 현금 보유량은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하트넷 BoA 선임 투자전략가는 “향후 몇 주 안에 주식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며 반등을 전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더 많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베킨 메릿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CNBC에 “기술적 랠리가 나올 수 있지만 지금은 상승을 놓치는 것보다 하락에서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견조한 실적 발표에도 러시아 사업 중단 등으로 현금흐름 전망을 하향 조정한 IBM은 이날 5.3% 떨어졌다.

존슨앤드존슨도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달러 강세를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1.5%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기업들도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큰 기술 기업들은 강달러의 여파로 흑자를 내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예정됐던 넷플릭스는 5.6% 급등했다.

이번 주 후반에는 테슬라,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 항공, 스냅, 트위터, 버라이즌 등이 보도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27,000
    • -1.43%
    • 이더리움
    • 4,607,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2.38%
    • 리플
    • 1,924
    • -4.33%
    • 솔라나
    • 345,400
    • -3.44%
    • 에이다
    • 1,379
    • -6.32%
    • 이오스
    • 1,135
    • +5.39%
    • 트론
    • 288
    • -4%
    • 스텔라루멘
    • 723
    • +4.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4.18%
    • 체인링크
    • 24,660
    • -2.68%
    • 샌드박스
    • 1,046
    • +6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