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성광벤드에 대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력, 원자력 등 중장기 수요전망에 근거한 발전플랜트와 이미 수주잔고를 확보 중인 조선·해양 및 환경플랜트 부문에서의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원화약세로 강화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고객들을 확보함으로써 경기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올해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01억원(전년비 +19.2%), 영업이익 219억원(+9.0%), 당기순이익 172억원(+11.0%)의 양호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수익성 저하가 없었고, 수주잔고 중 수익성이 높은 스테인리스와 알로이 제품의 비중이 각각 36.1%와 18.5%로 높게 유지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 주가는 최근 단기적인 반등에도 불구하고 시장평균 및 대형단조사는 물론 동사와 동일한 산업용 피팅업체인 태광에 비해서도 크게 할인돼 거래중"이라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 대비 월등히 높고, 제조업체 최고수준의 수익성을 확보 중인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할인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