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 실습, 메뉴 개발, 경영 노하우 전수 등 무료 교육
우아한형제들이 메뉴 개발부터 조리실습, 촬영 등 외식업 장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를 20일 열었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배민아카데미는 소상공인들이 체계적인 창업 준비와 메뉴개발, 사업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무료 교육장이다.
이날 열린 센터 개소식에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가 참석했다. 배민에 입점한 소상공인 30여 명도 동석했다.
이번 사업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1월 중기부와 맺은 자상한기업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월 중기부와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협약을 맺고 500억 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플랫폼 진출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을 이어왔다.
우아한형제들은 그동안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를 중심으로 2014년부터 13만 명의 외식업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조리 실습, 메뉴 개발, 경영 노하우 전수 등의 무료 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문을 연 경기센터는 3개 층 총 468평 규모로 장사 교육 및 체험 관련 공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단순한 장사 교육보다는 장사 경험에 초점이 맞춰져 마련된 만큼, 직접 실습과 체험, 테스트가 가능한 공간들로 구성됐다.
실제 식당 주방과 같은 구조로 설계돼 메뉴 개발과 조리 등을 충분히 연습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키친을 비롯해 메뉴 사진, 셀프 촬영 등을 할 수 있는 포토 스튜디오, 라이브방송 촬영 및 진행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도 마련됐다. 모든 공간은 식당을 운영하거나 준비 중인 사장님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배민아카데미는 장사가 막막할 때, 더 나은 장사를 위한 공부가 필요할 때 사장님들에게 언제든지 도움이 되는 곳이 되고자 한다”면서 “이번 경기센터 오픈을 통해 좀 더 많은 사장님들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장사 경험을 직접 제공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센터를 찾은 조주현 차관은 축사를 통해 “11년 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유니콘 기업, 외식 플랫폼 1위 기업으로 성장한 우아한형제들의 성공에는 ‘함께’라는 기업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자상한기업들이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동행에 앞장설 수 있도록 우수사례 발굴‧홍보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