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태광의 올 2009년도 외형과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 달성이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11.8% 상향 조정한 3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태광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74억원, 영업이익 219억원, 세전이익 226억원, 순이익 171억원의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1분기 중 원ㆍ달러 평균 환율이 1400원 이상으로 높게 유지됐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서 구매한 원재료 재고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현재 매출분 견적시 이미 높은 원자재가격을 반영했기 때문.
정 연구원은 업황과 관련해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에 대한 민간투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SOC
투자 등 정부차원의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화력과 원자력 등 중장기 수요 전망에 근거한 발전 플랜트와 이미 수주잔고를 확보 중인 조선과 해향, 그리고 환경 플랜트 부문에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그는 "원화 약세로 강화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거래관계가 없던 신규 고객들을 확보함으로써 경기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올해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