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TB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유동성 문제 해결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TB투자증권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림산업은 공격적인 유동성 확보전략을 세웠고 또 이를 빠르게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이에 주가를 산정할 때 반영시키는 유동성 우려에 대한 할인율을 감소시킨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 라고 설명했다.
도 애널리스트는 "건설사 중 가장 먼저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미분양주택펀드(CR-REITs)에 매각하고 국민은행의 주도로 곧 출시될 민간 주도CR-REITs에도 부산의 미분양아파트 57가구를 매각하기로 하는 등 향후 출시되는 미분양펀드에도 계속 참여를 한다는 계획"이라며 "CR-REITs는 향후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해당 건설사는 최대 45% 정도의 손실을 입을 수 있지만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건설사에게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 재무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별도로 채권담보부증권(Primary-CBO)를 통한 현금마련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장 중 취약포인트로 지목되는 뚝섬사업장은 사업계획을 변경할 계획에 있는 등 일정수준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미래의 골치거리를 털어내고 손실을 현재에 확정 지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