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박스권 장세 지속...소외주도 관심 가져라

입력 2009-03-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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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도주 가격 부담 높아져..통신ㆍ음식료ㆍ화학 등에 주목

최근 코스피지수가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그 동안 단기 급등세를 연출했던 종목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던 소외주에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불안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최근 금융주가 국내증시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이같은 반등세가 지속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는 무엇보다 반등 과정에서 가격 부담이 높아졌고 국내 금융사의 펀더멘탈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인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 업종의 경우 지난해 10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무려 41%나 상승했고 불과 2주전인 3월 초반과 비교하더라도 약 28%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 박스권 장세에서 주도주를 고려하기 쉽지가 않아 보인다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더뎠던 소외주가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현 코스피지수가 1170선대라는 점에 비춰볼 때 저점대비 약 15% 이상 상승한 상황이고 박스권 장세를 염두한다면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된다"며 "시장참가자들에게 가격부담이 높아질 수 밖에 업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종목별 수익률의 표준편차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이는 종목간 일별수익률의 편차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해 소외주에 대한 대응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한-미 증시의 동조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증시가 최근 급등한 이후 기술적 부담을 느낄 만한 시점이 점차 다가오고 있고 돌발 변수 출현에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그동안 상승 폭이 높았던 종목에 대한 부담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소외받았던 종목들, 다시 말해 상승 폭이 더뎠던 종목으로 매기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신, 제약, 음식료, 화학 업종이 이에 해당한다"며 "종목별로는 농심, SK텔레콤, KPX화인케미칼, KTF, S-oil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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