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미국 인플레 둔화 기대감

입력 2022-07-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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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0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8.58포인트(2.67%) 상승한 2만7680.26에, 토픽스지수는 43.65포인트(2.29%) 오른 1946.4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5.29포인트(0.77%) 상승한 3304.72에 장을 마쳤다.

오후 4시3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95.42포인트(2.16%) 상승한 2만959.49에, 싱가포르 ST지수는 43.94포인트(1.44%) 오른 3162.6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808.82포인트(1.48%) 뛴 5만5581.6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풀 꺾였다는 기대감에 전날 미국 증시가 큰 폭 상승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일본 증시는 오전부터 상승 폭을 키웠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2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심리가 소폭 개선된 영향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러시아가 독일 연결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의 보수를 마치고 제때 재가동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이끌었다.

중국은 기술기업을 비롯한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은 커지고 있다.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내 신규 감염자 수는 935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감염자 수는 지난 14일 432명을 기록한 뒤 15일 450명, 16일 580명, 17일 598명, 18일 699명, 19일 935명으로 늘어 1000명에 육박했다.

상하이나 베이징은 감염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고 있지만, 간쑤성, 광시성, 허난성, 안후이성 등에 있는 중·소도시에서 감염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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