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펀더멘털 위협 요인 지속..연체율 상승세 심각-SK證

입력 2009-03-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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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9일 은행주가 금융시장 불안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효과에 힘입어 반등세를 연출했지만 펀더멘털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다며 무엇보다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세가 심각해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규광 SK증권 연구원은 "2009년 2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년동월말 대비 1.01%, 전월말 대비로는

0.17% 상승한 1.67%를 기록하고 있다"며 "경기침체 여파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전년동월대비 1.27% 상승한 2.67%로 급등세를 나타내는 등 기업대출 연체율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신 연구원은 "그동안 상대적인 안정세를 나타내던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전년동월말 대비 0.35% 상승세를 보이는 등 경기침체 여파가 기업부문 전체로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국내은행의 연체율 안정세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향후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차주별 신용리스크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내 국내은행의 연체율 안정세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자산 부실화로 인한 충당금 적립 부담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신 연구원은 "연체율 상승과 저성장, 마진 하락 등으로 은행들의 펀더멘털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 지속중인 상황이고 건설 및 조선소에 대한 2차 구조조정과 해운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정돼 있어 은행주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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