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들도 ‘과몰입’한 ‘환승연애2’…이진주 PD “초반 X 추리 재밌을 것” 귀띔

▲(출처=티빙 제공)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2’가 베일을 벗었다.

20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시즌1에 이어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와 원년 멤버 이용진, 유라, 사이먼 도미닉, 김예원이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진주 PD는 “솔직히 엄청 부담스럽다. 시즌1을 너무 사랑해주셔서 이번에도 많이 봐주실 것 같은데, ‘어떻게 변주를 줘야 하나, 어떤 공간을 보여드려야 하나’ 긴장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즌1은 뭣 모르고 만든 게 있었다”며 “이번에는 한번 해봤던 게 있으니까 출연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이 됐다. 이분들이 감정이나 솔직한 마음을 깨닫는 순간이 군데군데 많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계기를 어떤 장치로 만들어 드릴까, 어떤 상황에 처해야 가장 솔직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시즌1 때는 X를 숨기고 들어와서 마피아 게임처럼 연기를 하는 게 재미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시즌2에는 그 재미를 더 드리고자 노력했다. 초반부에는 X에 대한 추리를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패널은 시즌1 원년 멤버인 이용진, 유라, 사이먼 도미닉, 김예원이 맡는다.

이용진은 ‘환승연애2’만의 강점으로 ‘리얼함’을 꼽으며 “시즌1에서 이 사람들의 모든 연애사를 알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알 수 있다고?’ 하는 것들이 있다. 가끔은 칸 영화 끝날 때 보다 더 여운이 남기도 한다”고 부연했다.

유라는 “만나는 연예인들마다 ‘누가 커플이냐’, ‘어떻게 됐냐’ 물어보신다. 제 인생에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다. ‘환승연애’가 인기가 많구나 실감했다”고 말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환승연애’ 시즌1을 보고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환승연애’는 리얼함 그 자체다, 겉멋이 안 들어가고 순수한 게 느껴졌다”며 “몇 회를 울지, 얼마나 많은 양을 쏟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나는 1, 2화 때 일부러 눈물을 참았다”고 전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예원도 “시즌1 끝나자마자 시즌2 언제 하나, 계속 기다렸다. 이 멤버 그대로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며 “시즌1 때도 본능적으로 나오는 리액션, 공감, 눈물이 있었다. 솔직하지 않을 수 없더라. 서로 더 편해졌으니 시즌1보다 더 발전했다. 웰메이드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5일 1, 2화를 공개했으며, 매주 금요일 티빙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