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억 이상 고가아파트 6천가구 '사라졌다'

입력 2009-03-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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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서울 지역에 6억원 이상되는 고가 아파트가 지난해 12월말보다 6000여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의 6억원 이상 아파트 비중을 조사한 결과, 현재 35만여 가구로 28.9%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6360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동작구 -1666가구(1만2862→1만1196가구) ▲성동구 -1055가구(1만1261→1만206가구) ▲성북구 -916가구(4757→3841가구) ▲서초구 -563가구(5만5513→5만4950가구) ▲송파구 -496가구(6만4715→6만4219가구) ▲마포구 -352가구(9729→9377가구) ▲영등포구 -244가구(1만5406→1만5162가구) ▲종로구 -116가구(2988→2872가구) 등 순으로 감소했다.

동작구 사당동 K공인관계자는 "99㎡(30평형) 이상이 6억원 초반까지 갔지만 현재 5억 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며 "중형 평형대를 무리하게 샀던 사람들이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강동구 243가구(1만3853→1만4096가구) ▲강남구 120가구(8만1655→8만1775가구) ▲노원구 134가구(7662→7796가구) 등 순으로 증가했다. 강북, 구로, 용산, 은평, 중랑 등은 변동 없었으며, 금천은 6억 이상 아파트가 한 채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신경희 팀장은 "강남권 지역은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오름세를 보이면서 9억원대 아파트가 증가했지만 기타 지역은 집값을 이끌 호재가 마땅히 없는데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중형평형의 6억원대 아파트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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