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뉴욕 증시 상승 영향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306.7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유로화가 50bp 금리 인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증가하고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점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시장 예상과는 달리 50bp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매파적인 행보를 보여줬다”며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열어두면서 유로화에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와 뉴욕 증시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