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이 전날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핀텔은 올해 반기 실적 검토 등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5년에 설립된 핀텔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의 영상분석 기술과는 다르게 원본영상의 화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통해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나이스평가정보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아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갖추었다.
핀텔 관계자는 “기술력은 교통, 보안,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며 “지난해 서울 상암동에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해 실증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경기도 고양시에서 신호 최적화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라며 “서부간선지하도로에서는 충돌 사고, 역주행 등 도로 내 돌발상황을 검지하는 시스템도 설치했다”고 했다.
김동기 핀텔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당사는 분석속도 및 정확도 면에서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영상분석이 보안이나 교통 등 생활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 시티 전 분야에 당사의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