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 제도’를 활용한 중소기업은 제도를 활용하지 않은 기업보다 영업이익이 109%p 확대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 제도를 활용한 중소기업 1141개 사를 대상으로 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활용 기업 대비 보증 활용 기업의 영업이익이 109%p 커졌다고 25일 밝혔다. 총매출액은 15%p 증가했고, 총종업원수는 13%p 확대됐다.
보증을 활용한 기업의 경우 1년 전 대비 매출액은 12%, 총종업원수는 10%, 영업이익은 11% 각각 증가했다. 반면 미활용 기업의 경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 감소했고, 매출액(–3%)과 총종업원수(-3%)도 각각 줄었다.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 활용 여부가 기업경영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구매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업체당 연 평균 1억8000만 원 규모의 구매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기업들은 해당 제도가 △자금유동성 확보(97.3%) △경영 안정화(94.3%) △매출 향상(74.4%) △생산량 증가(62.4%) 순으로 기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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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기업 신용평가등급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도를 통해 신용평가등급 C등급 이하(101개 사) 중소기업에 보증을 공급했는데, C등급(25개 사) 중 11개 사의 신용평가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진형 중기업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은 "지난 4년간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 공급을 통해 기업의 성장성, 안정성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최근 심각한 원자재 구매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 공급을 확대해 효과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