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이 상반기 내 집행한 업무추진비가 3억8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은 상반기(5월 10일~6월 30일) 업무추진비 문서를 공개했다. 비서실·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액은 연간 예산액 61억5084만원 중 집행액은 3억7659만원(6.1%)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에 2억827만원이 집행돼 전체 중 절반 가량인 55.3%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8304만원(22.1%)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4911만원(13.0%) △부서 업무추진 지원 등 기타경비 3617만원(9.6%) 순으로 집행됐다.
사안별로 보면 비서실·국가안보실은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주요현안 발생 시 관계기관(단체)과 정책 협의 등을 하고있다. 이에 따른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 업무추진비 집행액은 2억827만원(2183회)으로 상반기 집행총액의 55.3%에 해당한다.
이 내역 중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전문가 자문, 코로나19 일상회복 방안 간담회 등 ‘전문가 자문과 간담회비’는 2346만원(248회), 나토 정상회의 관련 전문가 자문, 추경 관련 현안 논의 등 ‘관계기관(단체) 정책 협의비’는 1억4339만원(1557회)이었다. 정책 협의에는 한미정상회담 관련 업무 협의, 거시금융 상황 점검 회의, 누리호발사관련 관계부처 회의, 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 회의, 2030부산엑스포유치 관련 관계부처 회의, 국가보훈정책 관련 관계부처 회의 등이 포함됐다.
‘기타 국민소통 경비’는 4142만원(378회)이었다. 여기에는 국민희망대표 초청 및 의견 청취, 어업인 및 시장상인 현장방문및의견 청취, 원전산업 협력업체 현장 방문 간담회, 7대 종단 지도자의견 청취,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 등이 포함됐다.
또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행사비’는 각계 원로 등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행사 등의 내용이다. 이에 따른 업무추진비 집행액은 8304만원(182회)으로상반기 집행총액의 22.1%에 해당했다.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는 4911만원(938회)으로 상반기 집행총액의 13.0%에 해당했다. 대통령 기념시계 비용 등이 포함됐다.
‘부서 업무추진 지원 등 기타경비’는 각종 회의 준비 등 부서의 업무추진에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경비다. 3617만원(526회)을 집행했으며, 상반기 집행액의 9.6%에 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