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DJ도 외환위기서 YS 탓 안해…안보장사 그만해라”

입력 2022-07-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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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뉴시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이 “DJ(故 김대중 전 대통령)는 IMF 외환위기 때 YS(故 김영삼 전 대통령)를 탓하지 않았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는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 탓하지 마시고 여소야대 여당답게 민주당을 설득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라고 거듭 건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 지지도는 바닥을 치고 민생경제 파탄과 물가고에 국민은 아우성”이라며 “징계 확정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국을 돌며 춤추고 노래하고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입만 열면 문재인 정부, 민주당만 비난하면서도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치를 주장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해결은 윤석열 대통령의 엄격한 노조관의 결과라고 자랑한다”며 “노조문제에 윤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시면 부메랑이 된다. 아무것이나 윤 대통령을 개입시키시면 나중에는 큰 부담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 정부, 대통령실이 잘하셔야 한다”며 “안보장사 종북놀이 하지 마시고 인사, 도어스테핑 실수, 영부인 공적관리, 사정보다는 경제 물가로 가셔야 성공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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