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인 기아 오토큐에서 하이패스 카드도 충전할 수 있게 됐다.
기아차는 오는 20일 부터 기아 오토큐 735개소에서 업계 최초로 하이패스 카드 충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패스 카드 충전은 잔액이 부족할 때 한국도로공사 영업소와 톨게이트, 주요 은행에서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신용카드를 이용한 충전 서비스는 한국도로공사 영업소 등 일부에서만 가능해 이용 고객이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기아차의 하이패스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고객들은 현금을 가지고 충전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까운 오토큐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손쉽게 하이패스 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기아차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전자식 룸미러에 통합시킨 하이패스 시스템(ETCS)을 신차 판매 시 옵션으로 적용하고 있어, 이 시스템을 장착한 고객들의 불편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하이패스 단말기 충전 서비스가 기존 정비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의 오토큐 방문을 활발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 오토큐에서는 차량 하이패스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기아 멤버십 포인트인 Q포인트 등을 이용해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