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지난 22일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ion, IVI)가 주관한 ‘2022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실시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화 교육이 본격 시작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GC녹십자를 포함한 7개 기관이 해당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총 10여개 국 29명의 학생이 이번 교육에 참가했다. 교육은 간단한 연구 시설 견학과 함께 대표 제품인 독감 백신의 개발 및 생산공정에 대해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신윤철 GC녹십자 개발팀장은 “GC녹십자는 독감백신을 비롯하여 상용화된 다양한 백신 제품과 개발 단계에 있는 여러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며, “백신을 개발하면서 겪은 난관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 자리가 학생들이 백신·바이오의약품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HO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백신 생산 거점에 대한 인력 공급을 위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지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역별 백신 생산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WHO는 생산시설 건립 및 기술 이전 등을 통한 백신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