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中 천진 지역본부 설치

입력 2009-03-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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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이어 천진에도 두번째...매년 수입보험료 3배 이상 신장

삼성생명이 중국 천진에 분공사(지역본부)을 설치하는 등 중국에서의 영업망을 강화하고 나섰다.

19일 삼성생명은 중국 천진 현지에서 런슈에펑(任學鋒) 천진 부시장, 궈주어젠(郭左踐) 천진 보험감독국장, 이수창 사장, 차오젠숑(曺建雄) 중항삼성 이사장, 박근희 삼성중국본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항삼성 천진 분공사 개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항삼성은 삼성생명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7년 7월 중국항공과 50대50 비율로 세운 현지법인으로 영업 개시후 매년 수입보험료가 3배 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채널 및 상품 다각화를 통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이수창 사장은 축사를 통해 "중항삼성은 선진화된 보험상품 및 서비스 제공으로 중국 보험산업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해 중국 국민에게 사랑 받는 보험회사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천진 분공사 설치를 통해 중국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보험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진은 중국 4대 직할시 중의 하나이며 인구가 1100만명이 넘는 대형도시이다. 특히 수도인 북경과 가깝고 외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 시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항삼성은 천진분공사 설치를 계기로 다른 지역으로도 영업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보험사들이 유동성 위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기회로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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