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재철 LG CNS 대표는 최근 회현동 LG CNS 본사에서 열린 3월 월례모임에서 “최근 경기상황이 변동성이 강해서 예측하기 어렵고, 올해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비상경영 프로그램이 필요한 시기”라며 최근의 대내외 경영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신 사장은 “지금까지 경영을 해오면서 3~4번의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말하고, “구조조정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다. 주머니에 이력서를 들고 다니면서 일한다면 일이 되겠느냐”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날 신 사장은 “잡 셰어링은 준비되어 있고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에게는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며 잡 셰어링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특히, 신 사장은 “IMF시절에 인력을 줄이지 않고 해봤더니, 그 다음해에 40% 이상씩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는 경험을 했다”고 말하고, “경기가 좋아졌을 때, 빠르고 확실하게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잡 셰어링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 CNS는 올해 임원의 임금을 10~15%를 자진 반납하고,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으며,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초임의 5%를 낮추어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또 잡 셰어링을 통한 우수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고, 신성장동력 발굴과 융합 IT사업 등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신규인력 44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