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이들의 결혼을 암시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김연아가 누구와 결혼하는지 안다”고 밝혔다.
다른 이들이 “열애설도 안 터졌는데 결혼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질문하자, 해당 누리꾼은 “노래하는 남성이고, 아주 유명하진 않지만 팬층이 두터운 어린 남자”라고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포레스텔라의 초성인 ‘ㅍㄹㅅㅌㄹ’를 언급하자, 해당 누리꾼은 놀란 반응을 보이며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우림의 반려견 이름에도 눈길이 쏠렸다.
고우림은 2020년 5월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연우’ 사진을 게재하며 “우리 부모님 곁을 따뜻하게 지켜줄 여동생이 생겼다”고 소개했다. 이를 본 팬들은 당시 김연아와 열애 중이었던 고우림이 김연아의 ‘연’과 고우림의 ‘우’를 따 반려견의 이름을 지은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한편 김연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와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연아와 고우림이 10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통해 인연을 맺어 3년간 교제해온 끝에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고우림은 이날 손 편지로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