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희·김선우, 근대5종 세계선수권 여자 계주서 동메달

입력 2022-07-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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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목에 건 김선우와 김세희(왼쪽부터) (연합뉴스)
▲동메달 목에 건 김선우와 김세희(왼쪽부터) (연합뉴스)

김세희(BNK저축은행)와 김선우(경기도청)가 2022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계주 부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세희와 김선우는 26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계주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잇달아 소화하며 총점 1260점을 기록, 이집트(1298점), 멕시코(1291점) 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날 김세희-김선우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19승을 기록해 이집트(24승), 이탈리아(22승) 등에 뒤진 채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승마에서 300점 만점으로 따라붙었고, 수영에서 2분03초91로 전체 1위에 올라 마지막 레이저 런 출발 순서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도 큰 실수 없는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3위 순위를 유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세희는 경기 후 UIPM과 인터뷰에서 “팀 동료 김선우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우는 “김세희와 10년 간 한 팀으로 훈련하며 서로를 믿고 있다. 좋은 파트너이자 선의의 경쟁자”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남자 계주에서도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남녀 계주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획득한 한국 선수단은 개인전과 혼성 계주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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