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531억…전년 比 17.6%↑

입력 2022-07-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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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9718억 원으로 0.4% 감소
영업이익 부문서 환율 효과 톡톡
현대위아 "3분기 시장 전망 긍정적"

▲현대위아 건물. (연합뉴스)
▲현대위아 건물. (연합뉴스)

현대위아가 매출액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26일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9718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7.6% 늘어나며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웠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1997억원으로 420.8% 급등했다.

부문별로는 차량부품 매출은 1조7730억 원, 영업이익은 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6% 감소, 13.2% 감소했다.

기계부문은 매출 1988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1.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위아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다소 줄어든 것은 원자재 공급난 등의 영향으로 완성차 판매량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다만 고부가가치 상품인 4륜구동(4WD) 시스템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였고, 고환율로 외환손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급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3분기에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위아는 “SUV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4륜구동 시스템의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원자재 공급난의 점진적 해소로 차량 판매 자체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계파트 또한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범용기와 FA 모두 실적 상승을 기대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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