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9일 공단 본부 광장에서 감염예방 전용 무균차량(CLEAN CAR)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백혈병 환자들은 골수이식(조혈모세포이식)을 받게 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미세한 세균 감염에도 폐렴, 폐혈증 등 각종 감염 질환으로 생명을 잃게 된다.
특히 골수이식 후 퇴원시 자가용이 없는 환자는 택시나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이때 감염의 위험이 높아서 환자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기증된 무균차량은 이런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실내를 무균 상태로 유지하는 차량으로, 백혈병 환자가 골수이식 후 퇴원할 때 감염 걱정 없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 관계자는“장애인을 위한 특수 이동차량은 많이 있지만 백혈병 환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전용 무균 차량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으며, 이번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기증하는 차량이 세계 최초의 무균차량”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