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3601억… 패키지 사업부 ‘선방’

입력 2022-07-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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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556억 원, 영업이익 36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2%, 영업이익 1%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 매출 6%, 영업이익 12% 감소한 것이다.

2분기는 스마트폰 등 IT용 시장의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한 한편, 산업, 전장용 MLCC와 고사양 CPU용 등 반도체 패키지기판 매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성장했다는 게 삼성전기 측 설명이다.

사업부문 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1401억 원으로 IT세트 수요 둔화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전 분기 대비 7% 감소했지만, 산업, 전장용 제품은 거래처 다변화 및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77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고사양 PC CPU용 및 전장용 FCBGA 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35%,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53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는 주력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서버, 전장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 측은 소형·고용량 MLCC, 고화소·OIS(손 떨림 방지 기능) 카메라모듈,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최고급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서버용 FCBGA 양산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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