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국제 비영리 신약개발재단과 신약 공정기술개발 협약

입력 2022-07-27 1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스티팜 신기술 적용, 내장 리슈만편모충증 후보물질 공정 최적화

에스티팜은 스위스 소재 국제 비영리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과 내장 리슈만편모충증(VL) 후보물질의 상업화 전 공정 최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 비영리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은 국경없는의사회(MSF), 세계보건기구(WHO) 및 5개의 주요 국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2003년 설립한 단체다. 상업성이 낮아 글로벌제약사들이 개발을 꺼려하는 소외질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제조공정으로는 생산비가 높아 중저소득 소외계층 환자들이 치료비용을 감당할 수 없으므로 상업화 전에 공정기술 최적화로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 DNDi는 한국의 국제보건 분야 연구비 지원기관인 재단법인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라이트펀드)의 2022년도 연구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에스티팜과 이번 협약에 따른 공정 최적화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티팜은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해당 신약의 공정 최적화를 맡아 공정 횟수를 줄이고 대체 공정을 적용하는 등 보다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에스티팜의 혁신기술 환경 친화적 CFT(Continuous Flow Technology, 연속 흐름 생산) 기술을 적용해 수율 향상과 순도 개선 및 생산 폐기물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공정 최적화에 성공하면 양측은 추가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임상 3상을 위한 시료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래파리에게 물려 감염되는 내장 리슈만편모충증은 환자의 간과 비장 등 내장을 공격해 급성 빈혈과 백혈병을 유발하는 등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치명적인 기생충 감염 질환이다. 동아프리카, 인도 및 라틴아메리카에서 약 6억 명이 내장 리슈만편모충증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매년 5만~9만 명이 감염되지만 기존 약물은 안전성과 비용 면에서 단점이 있다.

최준영 에스티팜 합성연구소장은 “에스티팜의 혁신적인 기술이 치료제를 구할 수 없는 중저소득국가의 빈곤층 환자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DNDi와의 이번 협약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DNDi 제약개발 이사인 스테판 로빈슨 박사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위험에 처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미래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에스티팜의 첨단기술과 화학 공정 전문 역량을 적용해 제조공정을 최적화할 것이며 이 파트너십을 한국에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95,000
    • +2.53%
    • 이더리움
    • 4,651,000
    • +6.75%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7.6%
    • 리플
    • 1,795
    • +14.26%
    • 솔라나
    • 357,200
    • +6.34%
    • 에이다
    • 1,153
    • +1.41%
    • 이오스
    • 927
    • +4.86%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83
    • +11.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5.52%
    • 체인링크
    • 20,720
    • +2.17%
    • 샌드박스
    • 482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