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이마트 PB '노브랜드' 잘나가네…"주요상품 평균 46% 저렴"

입력 2022-07-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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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노브랜드의 25개 주요 상품을 일반 상품과 비교한 결과 평균 46% 저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우유, 생수, 김치, 감자칩, 물티슈 등 평소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큰 먹거리와 생활용품 25개를 선정해 노브랜드 상품과 품목별 매출 1위(2022년 상반기, 이마트 성수점 기준) 상품의 가격을 비교했다. 25개 상품에는 유제품, 냉장·냉동식품, 대용식, 과자 등 식음료 제품이 20개였고 일상용품과 주방용품 등이 5개였다.

가격 비교 결과 25개 노브랜드 상품을 모두 구매할 경우 8만3540원이 들었다. 제조사들이 만든 상품을 구매(15만8720원, 이마트 성수점 판매가)할 때보다 약 46% 저렴했다.

일반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가장 가격이 싼 것은 생수였다.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2ℓ*6)의 가격은 1980원으로 삼다수(2ℓ*6)보다 66%가량 싸다. 노브랜드 포기김치(3.5㎏) 역시 중량을 통일할 시 종가집 포기김치보다 48% 저렴하다. 이 외에도 노브랜드 우유(굿밀크 1ℓ)는 서울우유(2.3ℓ)보다 43%(이마트 단량 기준 환산) 쌌다.

생활용품도 노브랜드를 이용할 때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 물티슈(캡형 100매) 개당 가격은 800원, 일반 브랜드 상품(깨끗한나라 페퍼민트물티슈)보다 54% 싼 반값 상품이었다. 칫솔(노브랜드 잇몸건강애 치석케어칫솔 4P) 역시 일반 브랜드 상품(센소다인 젠틀 칫솔 4P) 가격의 50%에 불과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노브랜드 매출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노브랜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 지난해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9.2% 증가한 데 이은 지속적인 성장세다.

노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송만준 담당은“노브랜드의 핵심 가치는 물가가 올라도 꼭 사야 하는 필수 상품들을 좋은 품질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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