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닥시장에서 광픽업 모듈 전문업체인 아이엠이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이 돋보인다는 평가 속에 장초반 13%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아이엠 주가는 전장대비 13.33% 급등한 6800원을 기록중이다.
증권업계는 아이엠이 지난 2006년 삼성전기로부터 분사 설립된 광픽업 모듈 전문 기업으로 전세계 시장 33%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소니와 산요, 파이오니아 등 일본업체들이 경쟁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KB투자증권은 이날 아이엠에 대해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실적 고속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의 안성호 연구원은 "아이엠은 올해 예상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3750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엔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과 고부가 블루레이용 광픽업 모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세 역시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또 "아이엠은 최근 LED 조명 전원공급장치(SMPS)를 개발해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미 삼성전자 LCD TV의 전원공급장치를 월 100만대 이상 공급하고 있어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