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HanAll Biopharma)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2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 프로바이오틱스 ‘바이오탑’, 탈모치료제 ‘헤어그로’와 ‘아다모’ 등의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두자릿수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프리’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앱시토정’ 등을 새로 출시해 향후 의약품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분기에도 의약품 영업 매출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신제품으로 인해 향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신약의 주요 변화 내용으로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지난 6월 FcRn 항체 ‘바토클리맙(HL161)’의 중근근무력증 대상 임상3상이 시작된 것에 이어, 하반기 갑산성안병증을 포함해 2건의 허가임상을 추가 시작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가 진행하는 중증근무력증 대상 글로벌 다국가 임상에서 일본지역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일본 임상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자체 개발을 진행하는 안구건조증 신약 TNF-α 절편 ‘탄파너셉트(HL036)’의 2번째 미국 임상3상(VELOS-3)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올바이오파마는 최근 환자들의 유전체 차이에 의한 약물 반응성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들의 SNP를 확인하는 프로토콜을 추가하는 것으로 임상시험 디자인을 확대했다.
중국에서는 하버바이오메드가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그밖에 한올바이오파마는 면역항암제 에셋으로 TIM-3 항체 ‘HL186’, TIGIT 항체 ‘HL187’의 후보물질을 확정하고 비임상 단계에 들어갔다. 해당 과제는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로 참여해 세포주 및 CMC 개발과 임상시료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