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달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해외채권의 금리는 8.95%, 만기는 5년이며, 원료 구매 및 국내 설비투자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해외채권을 발행하면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300여개 투자기관이 당초 계획한 규모보다 4배 이상인 약 33억 달러를 주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해외채권 발행으로 해외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미국 달러의 해외조달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