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상담도 메타버스로 한다고?"…식품업계, 메타버스 활용도 높인다

입력 2022-07-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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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레이싱 게임 공개ㆍ아워홈, 고객상담센터 오픈
대상, MZ세대 직원 간 소통 위한 메타버스 커뮤니티 만들어

▲쉐푸드(Chefood) '카레_이싱' 경기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제과)
▲쉐푸드(Chefood) '카레_이싱' 경기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제과)

식품업계가 메타버스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 게임을 만드는가 하면 메타버스에 고객상담센터를 오픈했다.

롯데제과가 가장 적극적이다. 롯데제과는 제품 특징을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게임 기능이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쉐푸드(Chefood)’ 브랜드 게임 ‘카레_이싱’을 공개했다.

게임은 로블록스에 마련된 쉐푸드 브랜드 공간에서 카레와 함께 자동차 경주를 즐기는 내용이다. 쉐푸드 블렌딩 카레를 완성하기 위해 코스 위에 놓인 향신료 아이템을 모으며 레이싱을 진행해야 한다. 획득한 향신료 수와 레이싱 기록을 기반으로 이벤트 응모와 대회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실시간 대회는 내달 중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Chefood 카레_이싱 챔피언십’ 대회는 다음 달 21일까지 예선전 진행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 방법은 게임 완주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아워홈은 지난달 말 메타버스 기반 고객상담센터를 오픈했다. 고객상담센터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 오피스 ‘소마(Soma)’ 내에서 운영된다. 아워홈 지역별 고객상담센터 직원은 소마로 출근해 고객상담 업무를 수행한다.

아워홈 메타버스 고객상담센터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격근무 방식으로 직원들의 출ㆍ퇴근 시간을 절약했으며 오프라인 상담센터와 동일한 환경을 구축했다. 고객 만족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고객이 접수한 문의 사항을 확인하고 빠른 담당자 배치를 통해 고객 상담이 가능하다.

대상그룹은 MZ세대 직원들을 위한 메타버스 커뮤니티 ‘우주라이크’를 오픈했다. 우주라이크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활용해 만들었다. 우주라이크는 대상그룹 전체 임직원 중 후기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인 1989년생 이하만 가입할 수 있다.

우주라이크는 △취미와 자기계발 소모임을 위한 ‘클럽 플래닛’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는 ‘피플 플래닛’ △이벤트 등이 진행되는 ‘커뮤니케이션 홀’ 등으로 이뤄졌다. 대상그룹은 MZ세대 직원들 간 교류를 위해 공간 마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그룹이 MZ세대를 위해 조성한 메타버스 커뮤니티 '우주라이크'.   (사진제공=대상그룹)
▲대상그룹이 MZ세대를 위해 조성한 메타버스 커뮤니티 '우주라이크'. (사진제공=대상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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