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7월 이후 중단됐던 주택저당증권(MBS)의 발행이 9개월 만에 재개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임주재)는 하나은행 등 8개 금융회사에서 취급한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주택저당증권(MBS) 4929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1년에서 20년에 걸쳐 총 8개의 만기로 구성되었으며, 기초자산인 주택담보대출의 조기상환에 대비하여 만기 5년 이상의 종목에 콜옵션을 부여했다.
만기별 금리는 1년, 3년, 5년, 10년, 20년물에 따라 각각 3.22%, 4.44%, 5.01%, 5.60%, 5.99%, 6.09%로 결정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발행물량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35회에 걸쳐 총 13조 9547억원의 MBS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