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석판이 20일 주주총회를 통해 유통주식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액면분할을 확정했다.
이 날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액면분할이 확정됨에 따라 동양석판의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거래될 예정이며, 주식배당 승인 후 발행주식총수는 290만주에서 주식분할 후 1450만주로 늘어날 방침이다.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 8일이다.
조남중 대표는 "동양석판은 설립 50년 동안 단 한번도 손실을 내본 적 없는 흑자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선 철저하게 소외 받고 있다"며 "주가 부양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통해 주식의 유동성 및 거래량을 증대해 기업의 본질 가치에 합당한 평가를 유도하겠다" 고 말했다.
동양석판은 주석도금강판 국내 1위, 50년 연속 흑자행진, 수출물량 지속 성장 등 기업의 성장 가치 외 매년 투자자를 위한 배당 및 투명경영을 펼쳐오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선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동양석판 손봉락 회장은 "아무리 기업가치가 좋아도 투자자가 느끼지 못하면 소용없다"며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투자자 정책을 오늘 액면분할 확정을 기점으로 전략화해 향후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임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