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 8월 한미훈련 강도 따라 상응조치"

입력 2022-07-30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8월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에 미군헬기들이 계류돼 있다. (뉴시스)
▲지난해 8월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에 미군헬기들이 계류돼 있다. (뉴시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수위에 따라 상응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30일 경고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강대강 국면에서 강행되는 미남(한미)합동군사연습' 제목 기사에서 "조미(북미) 대결이 강대강으로 치닫는 국면에서 군사도발을 일삼는 것은 핵전쟁의 도화선을 눈앞에 두고 불장난을 벌이는 것이나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내달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도 정부 차원의 전시·사변 비상대비훈련인 을지연습을 한미연합훈련과 함께 내달 22∼25일 시행할 계획이다.

신문은 "시곗바늘을 전쟁 접경의 시점으로 되돌리는 망동"이라며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조선이 미국의 군사적 도발을 어떻게 짓부숴 나갈지 예단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북침 각본에 따라 무기와 병력을 동원해 모의 전쟁을 벌이는 것은 조선의 급속한 핵 무력 강화를 몹시 두려워하는 미국이 동족 대결을 부르짖는 서울의 집권 세력을 끌어안고 허세를 부리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무력의 일상적인 모든 행동을 위협으로 오도하는 미국이 우리 국가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대규모 합동군사연습들을 버젓이 벌이는 이중적 행태는 강도적인 것"이라며 "북미관계를 더이상 되돌리기 힘든 한계점으로, 격돌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내달 핵실험 등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90,000
    • +0.94%
    • 이더리움
    • 4,833,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2.94%
    • 리플
    • 2,014
    • +6.96%
    • 솔라나
    • 329,400
    • +2.52%
    • 에이다
    • 1,418
    • +9.84%
    • 이오스
    • 1,134
    • -0.44%
    • 트론
    • 279
    • +3.33%
    • 스텔라루멘
    • 725
    • +16.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2.19%
    • 체인링크
    • 25,700
    • +10.73%
    • 샌드박스
    • 872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