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반영한 ‘ESG 리포트’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리포트는 △’G.R.O.W.T.H’ 전략 기반 성과 공시 △기후변화 대응 강화 △자기 성찰 항목 강화 △ESG 데이터 공시 수준 업그레이드 등의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ESG 성과 및 정보들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전달함과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ESG 목표 달성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포트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SK이노베이션 계열 ‘G.R.O.W.T.H’ 전략 16개 핵심과제별 목표 및 달성 계획을 공개하고, 매년 달성 실적을 ESG 리포트에 담기로 한 것이다. G.R.O.W.T.H’ 전략이란 SK이노베이션 파이낸셜 스토리의 구체적인 실행 방법론으로 수립ㆍ추진 중인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리포트에서 과제별 2025년까지의 중장기 목표와 그 달성을 위한 2022년 주요 활동계획, 2021년 주요 성과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과제별 담당 조직 및 조직장도 리포트에 명시했다.
향후 해당 체계를 기반으로 외부 이해관계자와 일관성 있게 소통하는 한편, 구성원들이 핵심과제별 목표 달성 진척도를 확인해 ESG 경영 실행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립을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탄소배출 제로화 계획인 ‘넷 제로 로드맵’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Scope(스코프) 1, 2 감축 로드맵을 보다 정교화하고, 탄소 배출에 대한 회사 책임 범위를 사업구조 전반으로 확장해 스코프 3까지 포함한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제시한 것이 골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맞는 탄소 중립 실천 계획을 ‘넷 제로 로드맵’에 담아 발전시켰다”며 “매년 실질적인 감축 성과 등 진척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지속해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서도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슈에 대한 공식 입장과 ESG 강화 관점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밝히고 해결책을 제시한 것도 특징이다.
먼저 이해관계자의 스코프 3 관리 강화 요구에 부응, 스코프 3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해 공개하고, 8월 발간될 ‘넷 제로 스페셜 리포트’에도 이를 상세하게 반영하기로 했다.
자체적으로 발견한 지난 리포트 데이터 공시 오류를 공개하고, 데이터 관리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제시하는 등 자기 성찰에 기반을 둔 투명한 소통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을 위한 관리 지표 증가 및 정확한 공시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 목적으로 ‘ESG 데이터 플랫폼’을 신규 구축, 29일 리포트와 함께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G.R.O.W.T.H’ 전략 추진 성과 및 2025년까지의 과제별 중장기 목표를 담은 ‘G.R.O.W.T.H’ 항목과 2019년에서 2021년까지의 ESG 경영 추진 현황을 도표로 보여주는 ESG 데이터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ESG 성과를 CEO 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그 평가 결과를 이번 ESG 리포트에 국내 최초로 상세히 공시함으로써 ESG 경영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ESG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ESG 데이터 플랫폼’ 등의 ESG 공시 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