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보합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4포인트(0.25%) 하락한 2445.3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087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 원, 66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올랐다는 소식에도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50포인트(0.97%) 상승한 3만2845.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86포인트(1.42%) 오른 4130.29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8.10포인트(1.88%) 상승한 1만2390.69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상승한 점은 한국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난 금요일 일정 부분 반영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 원화 약세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한국, 중국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CC(3.77%), 현대중공업(3.20%), 고려아연(2.83%), 한국항공우주(2.81%) 등이 강세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2.87%), 넷마블(-2.08%), 삼성전자우(-1.93%), 셀트리온(-1.58%) 등은 약세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18%), 섬유의복(1.11%), 비금속광물(1.01%) 등이 오름세다. 전기전자(-1.13%), 의약품(-0.96%), 전기가스업(-0.81%)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포인트(0.10%) 내린 802.81을 나타내고 있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351억 원, 88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은 447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압타바이오(15.00%), 심텍(4.94%), 삼강엠앤티(3.46%) 등이 강세다. 네이처셀(-6.07%), 데브시스터즈(-3.87%), 박셀바이오(-3.18%)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