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본사 10층 '지미원'에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는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맛을 아는 동산이라는 뜻을 지닌 지미원은 주방시설과 요리실습 기자재를 갖춘 곳. 지난 2003년 처음 문을 연 이후, 1만9000여명이 다녀갔다.
전문 요리연구가가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응용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면, 직접 실습을 하는 방식으로 제품홍보 뿐 아니라, 소비자의 의견도 듣는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20대 남녀 커플부터 새내기 주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신청, 참여한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두부제품을 활용하는 요리교실과 공장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고객과 스킨십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매월 한 차례 광화문에 위치한 요리아카데미 라퀴진에서 '행복한 콩 두부 쿠킹 클래스'를 열고 각종 두부요리를 만든다. 기존의 한국식 메뉴를 탈피해 이탈리안식, 프랑스식, 일본식 등의 색다른 두부요를 방법을 알 수 있어 30~40대 주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매주 4회씩 고추장 공장(논산)과 두부 공장(진천)을 견학도 이뤄지는데, 이곳에서도 요리교실이 열린다.
동원F&B는 2007년도 부터 요리교실을 1년에 100회 가량 진행하고 있다.
요리교실은 그 때 그 때 콘셉트를 달리해서 다양하게 꾸며지고 있다. 웰빙열풍을 반영해 그동안
에는 주로 건강을 주제로 하다가 최근에는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맘&키즈 쿠킹클래스'라는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할인마트와 손잡고 할인마트 문화센터에서 전문 요리강사들이 동원F&B제품을 활용한 각종 요리들을 알려준다. 강습에는 보통 30~40대 주부들이 대부분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맛보고 사용해 볼 수 있어 알려지지 않은 제품들을 소개하기 좋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제품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배워 제품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