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탄소배출 10% 감축 목표"…동국제강,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

입력 2022-08-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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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3대 지향점 제시…환경가치 기반 비즈니스ㆍ신뢰받는 경영ㆍ사회적 책임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시대에 맞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주주·고객·협력사·임직원·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국제강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성과와 중장기 ESG 경영 방향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발간했다.

'Steel for Green'은 동국제강의 지속가능가치로 환경·사업 2개 분야에서 동국제강 특화 장점을 살려 중장기 ESG 경영 방향성을 수립했다. 동국제강은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3대 지향점 △환경가치 기반 비즈니스 △신뢰받는 경영 △사회적 책임 등을 제시했다.

▲동국제강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제공=동국제강)

먼저 환경 분야에서는 순환형·저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에코 팩토리(Eco Factory) 구축' 및 '친환경 제품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동국제강의 탄소배출량은 국내 철강업 전체에서 2% 수준이다. 하지만 2020년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의 핵심과제로 탄소중립 달성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고로 공법과 다른 전기로 공법 특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해 탄소중립 경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2025년 5%, 2030년 10%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며 "온실가스의 65%가 간접배출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탄소배출 저감과 전력에너지 사용 저감을 동시에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으로 1단계 에너지와 공정 효율 향상을 추진하고, 단계는 가열로 연료 전환, 석탄 카본 대체재 사용, 폐열 발전 도입 검토 등 국책 과제와 연계한 초고속 하이퍼 전기로 기술 적용, 신재생 전력 공급망 구축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생산 과정에서 타제품 대비 자원의 투입과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정의하고, 지난해 11월 취득한 봉·형강류 GR인증에 이어 냉연, 후판 등 제품도 EPD인증 취득을 추진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늘려갈 계획이다.

사업 분야에서는 생산·제품·브랜드·서비스 4개 분야에서 지속가능 전략을 수립했다.

설비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생산 효율을 제고하며, 내진철근·대형형강·특수강 후판 등 제품 경쟁력 향상, 럭스틸·디코일 등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제공, 스틸샵(steelshop) 등 철강판매방식 변화 추진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환경·안전보건 영역에서는 환경에너지경영 추진 체계와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담았다.

사회 영역에서는 동국제강 인재경영과 인권경영, 사회공헌 등 내용을 수록했으며 공급망 관리 원칙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힘쓴다.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투명한 이사회 운영 및 주주권리 강화, 윤리경영, 준법경영, 리스크 관리, 정보보호, 조세 관리 등 내용을 포함했다.

동국제강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동국제강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동국제강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함께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했다. 인권경영, 지배구조 등 ESG 경영 관련 메뉴를 신설하여 정보 접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6월 ESG 위원회와 전담조직을 신설해 반년여에 걸친 ESG 경영 진단을 거쳤다"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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