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만부지망(萬夫之望)/화폐 환상 (8월2일)

입력 2022-08-02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제임스 아서 볼드윈 명언

“인생에 뜻을 세우는 데 있어 늦은 때라고는 없다.”

뉴욕 할렘 흑인의 종교체험을 다룬 ‘산에 올라 고하여라’로 유명해진 미국 소설가다. 그는 그때까지의 흑인작가와 달리 백인에 항의하지 않고 흑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미국인이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추구했다. 평론집 ‘미국 아들의 메모’ ‘내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를 남겼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24~1987.

☆ 고사성어 / 만부지망(萬夫之望)

‘천하의 만인이 바라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모든 사람이 우러러 사모함을 이른다. 원전은 주역(周易) 계사하전(繫辭下傳). “군자는 작은 기미도 알기 때문에 뚜렷함도 알며, 부드러움도 알기 때문에 강한 것도 안다. 그런 까닭에 만인이 받드는 것이다[君子知微知彰 知柔知剛 萬夫之望].” 기미(幾微:낌새)는 움직임의 작은 징조이고 길흉을 미리 아는 것을 뜻하는 말. 일의 낌새를 알아차리는 데 군자와 소인의 차이를 나타낸 글이다. 군자는 일의 작은 기미를 미리 알아서 판단해 스스로 조치할 능력을 갖췄기에 모든 이들이 우러러 받든다는 뜻이다.

☆ 시사상식 / 화폐 환상

임금이나 소득의 실질가치는 변화가 없는데도 명목 단위가 오르면 임금이나 소득이 올랐다고 받아들이는 심리를 말한다. 근로자가 물가 상승과 같은 비율로 임금이 올랐어도 임금이 올랐다고 생각하면 그는 화폐 환상에 빠져 있는 셈이다. 따라서 근로자는 임금이 비싸졌다고 생각해 노동 공급을 늘리게 되고 이에 따라 생산이 늘게 돼 물가와 생산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총공급곡선은 상승 커브를 그린다는 게 케인스학파의 주장이다. 고전파 학자들은 노동 공급자들이 물가가 오르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므로 이런 환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 속담 / 술은 괼 때 걸러야 한다

일할 때는 제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말.

☆ 유머 / 엄마만 모르는 아이의 성숙

엄마가 어린애를 안고 버스 타고 가는데 방귀가 ‘뽕’ 하고 나왔다. 민망한 엄마가 “애가 배가 아픈가 봐”라고 했다.

어린애가 엄마를 쳐다보며 한 말.

“내가 배 아프면 엄마가 방귀 뀌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금개혁 2차전…'자동조정장치' vs. '국고투입'
  • 6·3 대선 앞두고, 대선 후보 욕설 영상...딥페이크 '주의보'
  • 에코레더가 친환경? 공정위 경고받은 무신사, ‘그린워싱’ 가이드라인 발간
  • 이정후, 양키스전서 또 2루타…신바람 난 방망이 '미스터 LEE루타'
  • 한숨 돌린 삼성전자, 美 상호관세 부과에 스마트폰 제외
  • 불성실공시 '경고장' 받은 기업 17% 증가…투자자 주의보
  • 서울시, 지하철 등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장 집중 탐사…땅 꺼짐·붕괴 예방
  • 게임에서 만나는 또 다른 일상…‘심즈’의 왕좌 노리는 크래프톤 ‘인조이’ [딥인더게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567,000
    • -0.31%
    • 이더리움
    • 2,354,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502,000
    • -1.38%
    • 리플
    • 3,128
    • +1%
    • 솔라나
    • 189,900
    • +0.37%
    • 에이다
    • 949
    • +0.32%
    • 이오스
    • 906
    • -9.67%
    • 트론
    • 368
    • +3.08%
    • 스텔라루멘
    • 357
    • +1.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820
    • -3.1%
    • 체인링크
    • 18,840
    • -0.69%
    • 샌드박스
    • 381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