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아난티에 대해 프리미엄 소비를 통해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특급 호텔들을 중심으로 7~8월 객실 평균 예약률이 9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났으며 올해 들어서는 대형 호텔 및 고급 리조트 중심으로 객실 가동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국내 숙박 산업이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 컨텐츠가 있는 복합시설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여행 트렌드가 단순히 숙박 목적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변하는 중이기 때문에, 국내여행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많이 구축한 업체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난티는 2006년 남해를 시작으로 2016년 가평, 2017년 부산, 청담 등 지역 및 사업모델 확대를 통해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현재 ‘빌라쥬 드 아난티’, ‘아난티 앳 강남’ 호텔 등 새로운 사이트 개발과 오픈을 준비하고 있고 플랫폼 확장으로 브랜드와 회원권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 리조트 개발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다양한 공간 조성에 집중하면서 분양 성공률을 높였고 운영 수익을 통해 매년 안정적인 매출액을 확보하고 있는 등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