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신임 검사들에게 ‘런던金 양학선’ 영상 보여준 이유는

입력 2022-08-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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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참석자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앞에서 검사 선서를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1일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참석자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앞에서 검사 선서를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신임 검사들에게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의 영상을 보여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1일 한 장관은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면 직업인으로서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 잘 없다”며 “그게 제가 일하면서 ‘이 직업이 참 괜찮은 직업이네’ 하고 생각했던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932년 올림픽 챔피언의 뜀틀 경기 영상과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양학선 선수의 영상을 보여줬다.

한 장관은 양학선 선수의 뛰어난 기량을 언급하면서 “인간의 DNA가 80년 만에 바뀌었을 리가 없다. 그런데 확실히 클래스가 다르지 않나. 이건 축적된 노하우와 전달된 자산의 차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장관은 “70년간 축적된 검찰의 수사와 재판에 대한 역량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산”이라며 “여러분은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앞으로 월급 받아 일할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0년간 축적된 검찰의 기량을 최대한 빨리 흡수하고 배우라”며 “그런 다음에 여러분의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일을 하라”고 조언했다.

한 장관은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대단히 큰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일하라.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더 열심히 일해서 그 몇 배로 돌려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관식에는 법무관 출신과 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등 17명의 신임검사와 그 가족들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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