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경제선진화를 위한 역량 강화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참가자는 카자흐스탄의 국무총리실, 경제예산기획부, 산업통상부, 중앙은행 등의 중견 정책관리자와 국책연구기관의 학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경제발전 개관, 정부예산과 재정정책, 기업 구조조정의 성과와 과제, 경제개발과 금융정책, 산업다각화와 경쟁력 강화 정책, 금융위기 극복과 금융선진화 방안, 국제금융시장 급변에 따른 조기경보시스템 운영방안 등의 강좌가 개설된다.
아울러 실무과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등의 산업시찰 활동과 한국산업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유관기관 방문일정이 잡혀있다.
KDI는 이번 연수가 카자흐스탄의 경제선진화를 위한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연수 결과와 다음달 정책자문을 통해 카자흐스탄에 시급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KDI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와 함께 석유, 가스, 철, 금, 알루미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우리의 전략적 협력국가로서 이번 연수과정을 통한 정책적 연대와 인적 네트워크 강화는 양국의 공동 발전과 우리의 국익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