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배달 콜...경찰도 업체도 놀랐다

입력 2022-08-02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 식당이 배달 업체를 빨리 부르기 위해 적은 메모 때문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JTBC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24분쯤 서울의 한 배달 업체는 식당으로부터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이 적힌 콜을 받았다.

해당 콜을 받은 업체는 위급 상황으로 인식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최초 신고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콜을) 한 3초 쳐다보고 있다가 순간 너무 무서웠다”며 “이게 범죄 현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고) 그래서 얼른 경찰에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도 이를 강력 사건으로 의심해 즉각 해당 식당으로 출동했다.

막상 경찰이 도착한 식당에서는 황당한 설명을 내놨다. 고객에게 음식 주문을 받은 뒤 배달 콜을 부르는 것을 깜빡해 이를 더 빨리 오게 하려고 이같은 메모를 적었다는 것이다.

식당 관계자는 “저희가 늦게 배차를 넣었다”며 “손님한테 빨리 가야 하는데 늦게 배차를 넣었으니 그냥 ‘선생님 저희 좀 살려주세요’ 이런 느낌으로 (적었다)”고 해명 했다.

식당은 배달업체와 경찰, 손님에 모두 사과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56,000
    • -0.63%
    • 이더리움
    • 3,524,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464,200
    • -2.38%
    • 리플
    • 812
    • +4.64%
    • 솔라나
    • 206,500
    • -1.1%
    • 에이다
    • 526
    • -0.94%
    • 이오스
    • 704
    • -2.22%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750
    • -2.76%
    • 체인링크
    • 16,990
    • +0.95%
    • 샌드박스
    • 38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