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인 ‘서머너즈워’가 베일을 벗었다.
컴투스는 오는 16일 국내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의 쇼케이스 영상을 게임 공식 유튜브를 통해 2일 공개했다. 쇼케이스에는 이주환 컴투스 대표를 포함해 이은재 개발총괄PD, 마성빈 사업실장 등 ‘크로니클’의 개발진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주환 대표는 “서머너즈 워의 소환수 같은 IP(지식재산권)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MMORPG 장르적 특징을 더한 게임”이라며 “이용자가 직접 소환사가 돼 소환수들과 전투를 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8년간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를 크로니클에 담았다”라고 강조했다.
크로니클은 서머너즈워 IP 최초의 MMORPG로 컴투스는 게임에 ‘소환형 MMORPG’로 이름 붙였다. 이용자는 소환사로서 총 350종 이상의 소환수 중 3마리를 선택해 전투를 이어나가게 된다. 실시간 전투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물과의 상호작용이나 특정 행동 등을 요구하는 던전ㆍ보스전 등이 ‘하는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컴투스의 설명이다.
이은재 총괄PD는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기 때문에, 편의상 자동전투를 지원하지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동조작을 해야 하도록 설계했다”라며 “색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업계에선 이번 신작의 글로벌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마성빈 실장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라며 “서비스 안정화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엔 글로벌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글로벌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증권가에선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가 큰 관심사다. 크로니클이 1분기 적자 전환한 컴투스의 실적 반등을 이끌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컴투스 최대 관전 포인트는 크로니클의 한국 및 글로벌 성과”라며 크로니클의 성과가 컴투스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