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 베트남 산업장관 만나 "공급망·에너지 협력 확대"

입력 2022-08-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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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방한 맞아 李 장관과 회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에게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을 제안했다.

이 장관은 이날 방한한 홍 디엔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홍 디엔 장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보 반 트엉 베트남 정치국원 등 18명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과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 급변하는 국제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한국과 베트남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베트남과 수교 30주년을 맞아 긴밀한 협력과 인적교류로 한국의 4대 교역국을 차지했다는 점을 상기하며 아세안 내의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이 됐다고 말했다.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는 베트남이다. 439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세안 국가 중 교역 순위가 가장 높은 것도 교역액이 807억 달러인 베트남이다.

한국 기업의 가스화력발전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베트남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심해줄 것도 당부했다. 베트남은 제8차 전력개발계획 수립과 연계해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양측은 오랜 기간 이어온 협력관계를 통해 원자재와 디지털 등 미래 산업, 친환경 에너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헙정(RCEP)과 최근 출번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역내 교역 자유화와 신통상질서 구축을 위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이 유치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지지도 당부했다. 이 장관은 "기후변화 심화, 감염병 확산, 기술 양극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하는 문제에 대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주제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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